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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가수 예, 아디다스 직원에 수년간 성적인 영상 보여줘...조사 예정

운영팀장 0 1197 2022.11.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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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예(옛 칸예 웨스트). 미국=로이터연합  © 제공: 세계일보  이윤오 기자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힙합 가수 예(옛 칸예 웨스트)가 수년간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직원들에게 성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24일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익명의 편지를 받았다. 가수 예가 아디다스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여러 차례 저질렀고, 이에 대해 직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으나 경영진이 외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아디다스 측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디다스의 조사 착수 발표는 미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최근 예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보도를 한 뒤 주주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면서 나온 것이다. 

 

롤링스톤은 아디다스에서 일했던 직원 말을 인용해 그가 회의 중 직원들에게 음란물이나 모델이었던 전 부인 킴 카다시안과의 은밀한 사진을 보여줘, 해당 사건 피해 직원은 회사 측에 익명으로 관련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아디다스측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아디다스 직원들이 보호받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가 권한도 없으면서 직원들을 해고하려 한다던가 동료들 앞에서 직원들에게 폭언했다고 전직 직원들이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독일 3위 자산운용사이자 아디다스 지분 1%를 보유한 상위 20대 주주인 유니온인베스트먼트는 아디다스 측에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유니온인베스트먼트는 "아디다스는 경영진과 이사회가 이러한 내부 문제 제기를 처음 파악한 시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디다스 측은 "익명의 편지로 제기된 문제의 사실 여부가 현재로선 불명확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회사는 이러한 주장이 제기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시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디다스는 지난달 25일 2013년부터 협력해온 예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예의 유대인 혐오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나온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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