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비행기 운항 캔슬 사태 원인은
인력 문제와 함께 연쇄 결항 영향 … 5G 네트워크도 일부 영향 미쳐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수천 건의 비행기 결항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독립 기념일을 맞이해 여행객 급증 사태가 나타나면서 뉴왁 공항 역시 평균 7% 대 운항 지연율을 보였다. 지난 2일에는 88건의 지연과 20건의 결항이 발생하면서 뉴왁 공항이 뉴욕 뉴저지 일대 공항 가운데 최악의 결항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매일 1만 건이 넘는 결항 또는 지연 사태가 이어지면서 항공 사들의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일부 오버부킹 좌석의 경우 1만 달러의 위로금을 제시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운항을 위한 최소 인원을 맞추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주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항공 수요와는 별개로 각 항공사들이 운항을 위한 인원 확충을 하지 못한 결과로 지적된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 미주 노선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A380 재투입을 선언했지만, 현재 A380을 운항할 수 있는 기장이 40여 명 내외밖에 되지 않아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일 운항을 하는 미주 노선의 경우 비행기 한대당 20여 명의 기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비행기 운항 지연의 또 다른 원인으로 5G 네트워크를 지적하고 있다. 보잉을 비롯한 국내 항공기 제조사들과 항공사들은 5G 네트워크가 기내 안전운항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항 인근에서는 통신 자제를 원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 정부 역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의회를 통한 해결 말고는 직접적인 해결책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통신 업체들의 강력한 로비까지 더해지면서 문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TSA관계자는 현재 지연 사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적체된 항공 스케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후 추수 감사절 이전까지 과연 항공 지연 사태 해결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각 항공사들 역시 높은 요금에도 불구하고 항공 수요 폭증으로 인한 지금과 같은 사태는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인력 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