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충전망 없는 전기차의 미래는 없다
<출처, Photo Ralph Hutter Unsplash>
연료비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이 5%를 넘어서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가장 큰 관심이 다음 전기차가 어떤 모델이 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 구축에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머물면서 전기차로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뉴저지주에서 전기차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버겐카운티는 Volta 사와의 협력을 통해 버겐카운티 동물원과, 오버팩 공원 등지에 무료 충전 시설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해캔색 대학병원에도 무료 충전소 14곳을 추가 설치하면서 버겐카운티 인근에서 어렵지 않게 전기차 충전시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각 타운에서는 사업자를 선정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늘리고 있다. 대부부의 타운에서는 차지포인트사와의 협력으로 타운내 쇼핑몰이나 공공 기관 주차장 등지에 유료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L1 또는 L2로 구분되는 저속 충전시설이라는 점이다. 이들 시설의 시간당 충전량은 6-9KW 수준인데 최신 전기차의 용량은 70KW 수준인 점을 감안하자면 완충에 최대 10시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때문에 저속 충전 시설이 아무리 늘어나더라도 실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이동에 충분한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늘리고 있다. 포트리시는 일렉트로파잉 아메리카사의 고속 충전시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시설은 최대 시간당 150KW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충전시설로는 상당히 높은 충전량을 자랑한다.
연방 정부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사업으로 5 억달러를 들여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자체 사업으로 전용되는 경우 전기차 충전 시설을 단순 숫자 늘리기에 집중하면서 저속 충전기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연방정부 역시 고속 충전 시설을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테슬라사의 수퍼차저를 테슬라 이외의 다른 브랜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사 역시 CCS 어댑터를 이용한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테슬라 차량 차주들은 그렇지 않아도 피크 시간대 충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인데 타사 브랜드 차들까지 수퍼차저를 이용하게 된다면 더욱 혼잡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 역시 수퍼차저 네크워크를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고속 충전 시설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압박도 크게 늘어나면서 전기차 이용 메리트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뉴저지주의 경우 충전량에 따른 가격 정책 보다는 시간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60KW이상 충전의 경우 이하 충전과 분당 요금제가 50% 높게 책정되어 있어 100KW나 70KW나 똑같은 요금을 적용 받는 것이다. 이때문에 남은 용량이 적을 수록 더 나은 요금 수가를 적용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충전량을 10%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운행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뉴저지주는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일부 조정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큰 소비세 감면은 유지하되 인센티브는 전년도 대비 50% 정도 줄이겠다는 것이 주정부의 방침이다. 동시에 연방정부의 기금을 통해 충전 시설 확충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