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사망... 첫 사례
[뉴어크=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뉴어크의 한 백신 접종소에서 한 여성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고 있다. 2022.08.17. /사진=뉴시스 © 제공: 파이낸셜뉴스 |
미국 텍사스주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했다. 직접적인 사인이 원숭이두창인지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주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첫 사망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망 원인이 원숭이두창일 경우 미국 내에서는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된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해리스 카운티에 거주하던 성인으로, 면역 체계가 극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한다. 현재 원숭이두창이 실제 사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존 헬러스테트 텍사스주 보건 당국 커미셔너는 “원숭이두창은 면역 체계가 약한 환자들에게 특별히 더 심각한 질병”이라며 “원숭이두창에 노출됐거나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치료받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텍사스 보건 당국은 열·오한 또는 림프절 붓기, 원인 불명의 발진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연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원숭이두창에 노출된 이들은 발진이 가라앉기 전까지 외부 접촉을 삼가도록 권고했다.
다만 자료는 원숭이두창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라며 감염된 사람과 밀접 접촉을 통해 확산되기 때문에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고 전했다. 자료는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발진이 있는 경우 피부 접촉을 금하고 아픈 사람과 물컵, 침구류, 수건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조언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지난 22일 기준 현재 1만810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4만8844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