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목줄 달고 … 공원 산책나선 악어
미국의 한 공원에서 목줄을 매고 산책 중인 악어의 모습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 필리보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러브공원에서 산책에 나선 악어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이 악어는 빨간색 목줄을 하고 공원을 느릿느릿 걸어 다니고 있었다. 악어의 옆에는 목줄을 손에 쥔 한 소녀가 있었다. 악어는 공원 바닥에서 나오는 물줄기 사이를 지나다녔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닥에 엎드리기도 했다.
악어를 보고 놀란 시민들은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건 연습상황이 아니다. 공원에 정서지원 악어가 있다”, “월리라고 하더라”, “얘도 안기는 거 좋아하나?” 등 글을 남겼다.
이 악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민들은 악어를 쓰다듬고 안는 등 친근한 몸짓을 보였다. 이 악어의 이름은 ‘월리’로 알려졌다. 매체는 월리가 이 지역에서 유명한 악어 ‘월리 게이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월리 게이터는 올해 7살로 조니 헤이가 2016년 입양했다.
악어를 봤다는 브릿 밀러는 매체에 “러브공원을 지나가고 있을 때 아이가 분수에서 악어와 놀고 있는 장면을 봤다”며 “물론 그 주변으로는 사진을 찍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악어의 주인으로 보이는 소녀는 가족과 함께 온 것 같았고, 그들은 굉장히 친절했다”며 “사람들은 악어를 들어 올리고 쓰다듬고, 온갖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 악어는 정서적 지원동물(Emotional Support Animals)임을 표시하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정서적 지원동물은 불안증,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가진 주인에게 안정을 주는 보조 반려동물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