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러 나갔다 실종된 남성 4명... “전원 시신 훼손된 채 강가에서 발견”
미국에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실종된 남성 4명이 전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NBC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오클라호마주 옥멀지 경찰은 수심이 얕은 인근 강가에서 훼손된 남성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 결과,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실종 신고됐던 마크 차스타인(32), 빌리 차스타인(30), 알렉스 스티븐스(29), 마이크 스파크스(32)였다.
이들 4명은 지난 9일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의 가족들은 이날 저녁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가족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실종 관련 글을 올리고 이들의 행방을 애타게 찾았다.
가족들은 건장한 성인 남성 4명 시신이 모두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알렉스 어머니는 “시신을 훼손하는 건 마약 조직이나 하는 일”이라며 “분명히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성인 4명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존 케네디라는 인물을 용의자로 보고 심문을 위해 체포했다. 다만 존 케네디의 혐의와 체포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아직 이들의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중 2명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를 입수했는데, 옥멀지 남쪽 지역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겼다”며 “그들이 무슨 이유로 집을 나간 건지 모르겠다. 사건 조사가 미궁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한 ‘마약 조직 연루설’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