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객기 안 뱀 ‘꿈틀’…비즈니스석 승객들 혼비백산
美여객기 안 뱀 ‘꿈틀’…비즈니스석 승객들 혼비백산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김가연 기자
운항 중이던 미국의 한 여객기 객실에서 살아있는 뱀이 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각) 미국 NBC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템파에서 출발해 뉴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뱀 한 마리가 발견됐다.
소동이 벌어진 건 비행기가 하늘 위에서 막 내려왔을 때였다. 오후 1시15분쯤 비행기가 활주로에 도착한 직후 비즈니스석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가터뱀 한 마리가 비즈니스석 바닥을 기어 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터뱀은 몸에 노란색 또는 붉은색 가로 줄무늬가 있고 그 사이에 체크모양 얼룩무늬가 있는 뱀으로, 몸길이는 0.5~1.3m로 알려졌다.
겁에 질린 승객들은 뱀이 자신에게 붙지 않도록 자리에 앉은 채 다리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이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항만청에 연락을 취했다.
항만청 경찰국은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뒤 항만청 경찰이 뱀을 잡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다행히 뱀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이 제거된 후 승객들은 수하물을 챙겨 내릴 수 있었다. 항만청은 기내를 수색했으나 이외의 다른 파충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소동으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20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되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지난 2월에는 운항 중이던 말레이시아 여객기에서 뱀이 발견돼 긴급회항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6년에는 멕시코시티로 가는 아에로멕시코 항공편의 객실 천장에서도 뱀이 발견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