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 폭발' NASA 챌린저호… TV 다큐팀, 뜻밖 발견
미국 TV 다큐멘터리 팀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추락한 항공기를 탐색하던 중 37년 전 폭발했던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 '챌린저' 잔해를 발견했다.
NASA는 10일(현지시각) 챌린저 파편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인근 스페이스 코스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챌린저 파편은 현재까지 열 차폐(Heat Shield) 부품 등으로 추정된다.
챌린저는 1986년 1월 28일 발사된 NASA의 우주왕복선이다. 당시 우주비행사 7명을 태운 챌린저는 불꽃을 뿜으며 발사됐고 수만명의 관람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환호가 악몽으로 바뀌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몇 분 걸리지 않았다. 챌린저는 발사 73초만에 공중 폭발했다. 이 폭발로 챌린저에 타고 있던 우주비행사 7명은 전원 사망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번 챌린저 파편 발견에 대해 "7명의 대담하고 용감한 탐험가가 챌린저에서 목숨을 잃은 지 거의 37년이 지났지만, 이 비극은 우리나라의 집단적 기억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며 "저를 포함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1986년 1월 28일은 여전히 어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견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멈출 기회를 주고 이 비극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반성할 기회를 준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우주를 탐험하고 있지만, NASA에서 안전의 핵심 가치는 영원히 유지돼야만 하는 최우선 순위"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우주 개척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겪었다. 1967년 1월 27일 아폴로 1호, 1986년 1월 28일 우주왕복선 챌린저, 2003년 2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사고는 소중한 인명을 잃었던 대표적 사례다. NASA는 매년 우주 비행사의 희생과 도전정신을 기리고, 이들의 도전정신을 이어 받아 우주 탐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NASA의 챌린저 유물을 발견한 다큐멘터리는 오는 22일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