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로 인해 80명 이상 체포
[맨해튼, 뉴욕(WABC)] —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화요일 저녁 포리 스퀘어(Foley Square)를 점거하고 로어맨해튼 일대를 행진한 시위자들 중 80명 이상이 체포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본 후, 뉴욕시의 활동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에 맞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NewsCopter 7은 ICE(이민세관단속국)의 뉴욕시 작전이 집중된 지역 맞은편 포리 스퀘어에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모인 장면을 포착했다.
시위대는 이후 트라이베카(TriBeCa)를 지나 로어맨해튼을 행진했고, 최근 몇 주 동안 ICE가 이민자들을 구금해온 연방 이민 법원 중 한 곳으로 향했다.
시위자 데니스 메히아(Denisse Mejia)는 “나는 시민으로서 그림자 속에 있는 사람들을 대변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마음 아프고, 나에게도 매우 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체포된 86명 중 34명은 폭행, 체포 저항, 공무 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고, 1명은 위험한 행위로 기소되었다. 나머지 52명은 형사법원 출두 명령서를 받고 석방됐다.
화요일 오후 9시 이후, 시위대가 다시 26 페더럴 플라자(26 Federal Plaza)로 돌아오자, NYPD는 레벨 3 동원령(Level 3 mobilization)을 발령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후 일부 시위자들이 병을 경찰에게 던지고, 도로에 교통 콘과 쓰레기를 던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의회 의장 애드리엔 아담스(Adrienne Adams)는 화요일 SNS를 통해 NYPD가 ICE와 이민 단속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었다며, 시 조사국(Department of Investigation)에 진상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담스 의장은 현재 시장 선거에 출마 중이다.
에릭 아담스 시장 측은 이 발언을 “저급한 정치적 공격”이라며 비판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 5시 다시 포리 스퀘어로 돌아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월요일에도 반(反) ICE 시위로 인해 3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번 주 초 “폭력과 무법 행위는 뉴욕시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긴장을 고조시키며 며칠간의 시위로 이어졌고, 시위대는 도심을 봉쇄하고 불을 지르며 해산을 거부해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탄을 사용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