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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햄버거먹다 경찰총 맞은 10대, 3주째 '위독'

운영팀장 0 210 2022.10.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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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미 텍사스주)=AP/뉴시스] 경찰의 10대 총격에 항의하는 에릭 칸투(17)의 여동생들 (;오른쪽)과 친구들이 25일 기자회견 장소에서 에릭의 사진을 들고 있다.  ©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시에서 3주일 전 차안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경찰 총에 맞은 10대소년이 여전히 입원 중이며 상태는 '아슬아슬한 경계선'( very touch and go)에 있다고 그의 아버지가 피격 후 첫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에릭 칸투2세 소년의 아버지 에릭 칸투는 "외상은 많이 아물어 호전되었지만, 상처의 크기와 깊이가 너무 커서 잘 낫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의 흑인 살인사건을 주로 맡아 유명해진 벤 크럼프 변호사는 이 가족의 변론을 맡은 뒤 지금은 해고된 문제의 경찰관이 히스패닉계 용의자를 추적 중에 17세의 에릭을 인종차별적 시선으로 용의자로 단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칸투 소년은 지난 2일 맥도널드 식당의 주차장에서 제임스 베레넌드 경찰관의 총에 맞았다. 27세의 이 신참 경찰관은 총격후 해고되었고 공무원의 폭력 공격 2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브레넌드가 칸투의 차량에 접근한 뒤 경찰관 훈련 수칙을 어기고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이 공개한 경찰관의 신체 카메라에 촬영된 동영상에는 브레넌드가 차 문을 열고 칸투에게 내리라고 명령한뒤 차가 문이 열린채로 후진해서 움직이자 차 안을 향해서 여러 차례 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그는 차가 달아나는 동안에도 계속 총탄을 퍼부었다.

경찰은 브레넌드가 차안에 탄 칸투를 보고 전 날 시내에서 교통 통제시 달아났던 차라고 착각해서 도난차량의 운전자로 체포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크럼프 변호사는 경찰이 히스패닉 10대의 머리형을 보고 칸투를 차량 도난범으로 지목한 것이 검찰의 지시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벡사르 카운티 검찰은 AP 통신에게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아버지 칸투는 "사람을 잘못 보고 그처럼 많은 총격을 가했다는 사실이 새삼 가슴 아프다"며 아들이 매순간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한 채 사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 엄마 빅토리아는 아들이 몇 발이나 맞은 건지 아직도 알수 없다며 최소 4발이 몸안에서 발견되었고 그 중 한 발은 심장 근처에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브레넌드 경찰관은 기소 후 지금은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이며 차 안에 또 한명의 동승자가 있어서 2건의 총기 폭력 혐의로 기소되었다. 동승자는 총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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