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코로나19 증가세…남가주도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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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코로나19 증가세…남가주도 확산 조짐

뉴욕모아 0 132 2025.07.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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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가주에서 먼저 시작된 확산은 최근 남가주까지 퍼지고 있으며, 올여름 또 한 번의 확산세가 될지 아니면 일시적인 증가에 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CA주 보건국장 에리카 판 박사는 최근 웨비나에서 “여름철 증가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고, 카이저 퍼머넨테 남가주 감염병 책임자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향후 2~3주 내에 남가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하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허슨 박사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코로나 활동 수준은 지난해(2024년) 여름보다는 훨씬 낮다.


캘리포니아의 검사 양성률은 7월 초 기준 5.5%로, 지난해 동기 대비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는 7월 12일 기준 양성률 6.4%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는 최근 몇 주간 정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활동이 지난해만큼 활발하거나 더 나빠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많은 사람이 감염된 지 더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언급하며, 캘리포니아의 마지막으로 바빴던 코로나 시즌은 약 1년 전이었고 그 이후 면역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친-홍 박사는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많이 퍼진 변이는 NB.1.8.1, 일명 ‘님버스(Nimbus)’이고, 가장 빠르게 확산 중인 변이는 XFG, 즉 ‘스트래터스(Stratus)’다.


두 변이 모두 전염력이 높으며, ‘님버스’는 특히 환자들 사이에서 ‘면도날에 벤 것처럼 따가운 인후통’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다.


CA주 보건국은 여름철 소규모 유행이 다음달(8월) 말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강조하면서도, 현재의 연방정부 정책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이 최신 백신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건강한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접종 권고를 철회하고, 접종 여부를 의사와의 상담에 맡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예산안이 보건 당국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산을 기존 92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절반가량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캘리포니아 보건국 예산의 절반, 그리고 지역 보건기관 예산의 3분의 2 이상이 연방 자금에 의존하고 있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2억 달러 이상의 연방 보조금이 사라질 수 있다.


현재 해당 예산 회수 조치는 연방법원에 의해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최종 판결이 불리하게 나오면 피해는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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