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곡 'YMCA' 부른 빌리지 피플의 빅터 윌리스 별세
마초맨·고웨스트 등 디스코붐 70년대에 히트곡…트럼프도 "대단한 사람" 추모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 싱어 빅터 윌리스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그의 배우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향년 74세.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윌리스의 배우자는 이날 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 남편 빅터 윌리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며 "빅터는 짧지만 급속히 악화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빌리지 피플은 미국 뉴욕에서 결성됐지만 1977년 영국에서 싱글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로 먼저 데뷔했다.
이들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이듬해인 1978년부터 히트곡을 대거 내놨다.
1970년대 후반 당시 전 세계에 불어닥친 디스코 붐을 타고 'YMCA'와 '고 웨스트' 외에도 '마초 맨'(Macho Man), '샌프란시스코', '캔트 스톱 더 뮤직'(Can't Stop The Music)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흥겨운 후렴으로 유명한 이들의 대표곡 'YMCA'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인 '기독교청년회(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YMCA)'가 미국 여러 도시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에 관한 내용을 노랫말에 담고 있다.
이 노래는 발매 수십 년이 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에서 자주 사용되며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양손의 주먹을 쥐고 리듬에 맞춰 양팔을 교차하며 앞뒤로 폈다 굽혔다 하며 흔드는 간단한 동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 유세에서 YMCA를 트는 걸 좋아했던, 대단하고 행복한 사람"이라며 "내 유세 인파가 기록적이라 많은 가수들이 동참하고 싶어했는데 빅터와 빌리지 피플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해줬다"고 했다.
이어 "YMCA가 흘러나올 때마다 우리는 빅터를 생각할 것"이라며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