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정우성-이정재, 역시 청담 부부...애정도 퀴즈도 찰떡[종합]
‘집사부일체’ 이정재-정우성이 연기력 못지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청담동 사옥에 도착한 이정재는 등장부터 찍는 제작진에 “입구부터 찍는 거야?”라며 웃어 보였다.
블링블링한 핑크 옷을 입은 이정재는 “나이가 있으니까 자꾸 이런 거에 눈이 가요. 뭐가 없으면 허전해”라고 말했다. 정우성 옷은 봤냐는 제작진에 그는 “못 봤어요. 저희가 그 정도까지는.. 청담 부부라 소문났지만 그 정도는 아닙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도착한 정우성은 이정재에게 “좀 주무셨어요?”라며 스위트하게 말을 걸었다. 녹화 전부터 두 사람은 브로맨스를 폭발시켰다.
두 사람을 만난 양세찬은 “두 분 함께 있으니까 신들이랑 하는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정재는 출연 계기로 “‘집사부’는 제가 1회부터 쭉 봤다. 훌륭한 분들이 사부로 나오시는데 그분들이 어떻게 진짜 사부가 됐고 살고 계시는지 저도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저는 제가 무슨 사부예요. 많이 주저했는데 이번에는 정재 씨랑 함께하니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으냐”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두 사람 중 누가 더 예능감이 있냐는 물음에 “우성 씨가 특별히 더 있는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 말에 조용히 있던 정우성은 “맞는 거 같습니다”라며 쿨하게 인정해 폭소케 했다.
정우성, 이정재는 김동현보다 형이다. 이정재는 “동현 씨 나이를 찾아봤는데 의외로 많으시더라고요”라고 말했고 김동현 또한 “의외로 많으시더라고요”라고 공격했다.
도영은 이정재에게 “혹시 저 아세요?”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이정재는 “보이 그룹”이라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SBS 방송 캡처
제작진은 이정재-정우성에게 24년 차 브로맨스로 유명하지만 의혹도 많다고 말했다. 의혹 패널이 등장하고 이승기는 “포즈가 남자 둘이 잘 안 한다. 과감한 스킨십 24년 차 커플이면 거의 사실혼 아닌가요?”라고 말해 두 사람을 폭소케 했다.
이에 정우성은 “사실혼을 넘어선 거죠. 연차로 따지면”이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두 사람을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고 말했다. ‘태양은 없다’에서 함께 출연한 이후 ‘헌트’로 몇 년 만이냐는 이승기에 정우성은 “그냥 오랜만에”라고 답해 웃음 짓게 했다.
이정재는 “‘태양은 없다’ 때 나와서 지금 졸업반이다. 그 기간 동안 두 주연 제의는 몇 번 있었는데 성사가 안 됐다. 너무 아쉽고 시간이 너무 지나면 대학반에서 장년반으로 가면 안 되니까 둘이서 좋은 작품을 찾았다. 영화 ‘헌트’의 초고를 만나게 되고 판권을 구입하고 시나리오를 다시 쓰게 되면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출 감독부터 출연까지 한다는 말에 김동현은 “앉아서 ‘액션’하고 뛰어가서 연기하느냐?”라고 물었고 정우성은 “그렇게 했어요”라고 답하며 능청스럽게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정재 연기는 누가 모니터링하냐는 물음에 정우성은 그가 셀프로 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다른 사람이 볼 때 형님 연기가 별로일 때 누군가 지적해요?”라고 물었고 이정재는 “얼굴에 벌써 다 티가 난다. 스태프 분들도 더 티 나게 표정으로 보여준다”라고 고백했다.
감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냐는 말에 이정재는 “국내에서는 연출 감독님이 다 시나리오를 쓰신다. 시나리오를 쓰는 건 굉장히 다른 일 같아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헌트’ 판권 구매 후 시나리오를 잘 만들어주실 감독님을 찾다가 못 찾았다. 다 거절당하고”라고 말해 애잔하게 했다.
정우성에게 ‘헌트’ 투톱 구조를 만족하냐 묻는 이승기에 이정재는 “일단 우성 씨를 캐스팅하기 위해 멋있는 신은 다 몰아줬다”라고 폭로했다.
정우성은 ‘헌트’ 판권 구매 직후 시나리오를 고쳐보라고 말하며 한 번 출연을 거절했다. 그는 “3번째 캐스팅 제의 때 (이정재가)감독 도전할 결심을 했는데 이건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지 않냐. 둘이 회사도 만들었는데 한 영화에 가볍게 들어가면 외부의 달갑지 않은 시선도 있을 거 같았다.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작품을 한다는 건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다. 작품 본질을 지킬 때 새로운 도전도 아름다운 거다. 이왕 감독 도전할 마음을 먹었으면 온전히 그 도전의 무게를 견뎠으면 하는 마음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정우성에게 시나리오 의견을 많이 받아 수정을 거쳤고 사고초려 끝에 캐스팅에 성공했다. 정우성은 “이 정도면 후회 없는 도전은 해 볼 필요가 있겠다 생각해 의기투합했다”라고 말했다.
SBS 방송 캡처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은 영화에서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사이로 만나 계단을 함께 구르는 장면도 있다.
이승기는 뒤에 있는 계단을 보며 “그래서 이걸 만들어 오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정재는 집사부 멤버들에게 치고받을 차례라고 제안했다.
이정재 역할은 양세형, 정우성 역할은 이승기가 맡았다. 분노에 찬 연기가 필수라는 이정재에 양세찬은 기습 주먹을 날렸고 당황한 이승기는 “호흡을 맞춰야 해. 기습처럼 나가면 안 돼! 진짜 패려는 게 아니잖아”라고 외쳤다.
양세형은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빵 터진 이승기에 발끈했다. 다시 감정을 잡고 대사를 치는 양세형에 이승기는 또다시 웃음이 터졌다.
누가 표정을 그렇게 오버하냐는 이승기에 양세형은 “‘코빅’에서는 이렇게 해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세 번째 도전에서 감정 신 후 난투극에 구르려는 양세형과 버티는 이승기에 상황은 코믹으로 변질됐다. 총을 찾으러 계단에 올라가던 양세형은 이를 빼앗아 가버린 정우성과 주먹다짐으로 엉망진창이 됐다.
이때 분홍 슈트가 나타나 양세찬을 제압했고 정우성을 돌진해 총을 겨눴다.
하얗게 불태운 계단신에 은지원은 폭소하며 “왜 안 굴러. 구르려는 애를 드는 게 어디 있어?”라고 따졌고 이승기는 “날 진짜 집어던지려고 했다니까”라고 폭로했다.
양세형은 “누가 뒤에서 초크를 걸어서 누군가 해서 살짝 봤는데 핑크색이.. 이 형이 왜 여기 있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총을 빼앗은 정우성은 “나는 소품 챙겨주러 연기 방해 안 되게 가져다 주려고 가는데 갑자기 나한테 덤비는 거야”라며 양세형과 난투극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SBS 방송 캡처
쇼윈도 청담 부부 의혹에 이정재, 정우성은 상대 작품을 맞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서로 작품을 다 봤냐는 물음에 두 사람은 뚝딱거려 웃음 짓게 했다.
이승기는 “누가 더 사랑하나. 아끼고 관찰하고”라고 몰아갔고 정우성은 “왜 이런 걸로 사랑을 평가해!”라고 소리쳤다.
‘관상’ ‘신세계’까지 맞힌 정우성에 ‘오징어 게임’이 나오자 이정재는 달고나 신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시월애’ 문제가 나오자 이정재는 고민에 빠졌다. “편지를”이라고 말하는 이정재에 정우성은 “일 마레”라고 외쳤고 이승기는 “파스타 집?”이라고 몰아갔다.
끝내 정우성은 ‘시월애’를 맞혔고 이정재는 능청스럽게 계속해서 “첫 영화인데” “첫 드라마인데”라며 힌트를 줬다.
데뷔 영화부터 지금까지 한 문제를 틀린 정우성에 이어 이정재 차례가 왔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술 마시는 포즈 하나만으로 맞힌 이정재는 빠르게 답을 맞혀나갔다.
두 사람은 사이좋게 11개씩 맞혀 청담 부부 면모를 자랑했다. 쇼윈도 의혹에 정우성은 “저희는 각방은 쓰지 않기로”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두 사람은 짬짬이 업무를 처리했다. 점심 메뉴는 두 사람이 즐겨 먹는 청국장과 국수였다.
양세형은 “제가 촬영할 때 겁먹거나 이런 게 없는데 어제 두 분 나오신다니 잠을 못 자겠더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뭔가”라고 말했고 은지원 또한 공감했다.
정우성은 도영에게 본격적으로 연기하려고 하냐고 물었다. 도영은 “웹드라마 같은 걸 찍어봤다.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무대 설 때와 카메라 앞에 설 때 기분이 다르지 않냐며 다정하게 묻는 정우성에 그는 “되게 다르다. 울고 싶을 때, 화내고 싶을 때 있지 않으냐. 평소에는 드러내면 안 되는데 연기할 때는 표출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가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정재와 정우성에게 “제작진이 두 분 몰래 회사 전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이정재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정우성은 미소 지었다. 내부 보고 받은 적이 없는 이정재는 “이 양반들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직원들 설문을 앞두고 이정재와 정우성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목을 적셨다. 첫 질문 이정재 vs 정우성 중 더 잘생긴 상사가 나왔다.
직원들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정우성은 “제안이 있다. ‘집사부일체’ 1회로 끝내주세요. 2회 녹화 거부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이정재 또한 “영화 홍보도 다 했겠다!!”라고 받아쳐 웃음 짓게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