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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폐암 4기 판정, 중환자실서 투병"…♥최명길에 전한 고마움

운영팀장 0 139 2022.09.0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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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허영만을 만났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최명길과 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최명길, 허영만은 경복궁 앞에서 만났다. 사극 전문 배우인 최명길은 "오랜만에 여기 오니까 예전에 사극 촬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미소 지었다. 허영만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최명길 선생님 오신다 해서"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영만은 세월이 참 빠르다며 "최명길, 김한길 두 분 결혼한다고 시끌시끌했던 게 엊그제 같다. 두 아들은 군대 갔냐"라고 물었다. 최명길은 "첫 애는 제대했고, 이번에는 둘째가 군대 갔다"라고 답했다. "학교 행사 하면 다 갔다고 하던데"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맞다며 "제가 그거 굉장히 잘했다. 학부모회 임원도 하고 다 참여했다. 너무 바빠서 못 갈 때는 다른 엄마들이 대신 해줬다. 나가면 제가 왕언니였다"라고 밝혔다.

친분 있는 배우도 공개했다. 허영만이 이같은 질문을 던지자 최명길은 황신혜 얘기부터 꺼냈다. "남편과 저의 오작교 역할을 해줬던 황신혜"라고 밝히면서 김성령, 김소연, 김아중 등 후배 배우들을 언급했다. 작품을 통해 많이 가까워졌다고. 최명길은 허영만을 향해 "누가 여기에 나왔으면 좋겠냐, 손석구 지난번에 나와 달라고 하는 거 봤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민망해 하던 허영만은 "황신혜씨 여기 안 나왔다"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아마 제가 나온 거 보면 많은 친구들이 물어볼 것 같다, 허영만 선생님 어떠시냐고. 그럼 제가 잘 말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깜짝 손님으로 김한길이 나타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한길은 "몸이 많이 불편했었다"라며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한길은 "중환자실에 한달 정도 입원해 있었는데 간병인을 한번도 안 썼다"라면서 아내 최명길이 자신의 곁을 항상 지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최명길은 "그때 본인은 의식이 없었다 생각하는데, 잠깐 의식이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냐' 했었다"라고 전했다.

최명길은 "힘든 상황에 처하면 입맛을 잃지 않냐. 기운을 차리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평양냉면을 좋아한다. 그래서 잘 가는 냉면집에 갔었다. 근데 음식점까지 걸어 들어가지를 못할 정도로 아팠다"라며 "그 앞에 주차장에 있으면 차로 냉면을 가져와서 제가 먹여 줬다. 참 음식으로 사람을 살리고 그럴 수 있더라"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한 장을 허영만에게 보여줬다. 그는 "이게 제가 중환자실 나와서 처음으로 걷는 사진이다. 이전에는 잘 걷지 못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환한 미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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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이날 최명길은 허영만과 함께 경복궁 밥상을 찾아 떠났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김치만두 전골집부터 찾았다. 최명길은 "얼큰하다"라며 밥까지 말아 먹었다.

이어 인의동으로 향했다. 깔끔하고 정갈한 해산물집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민물새우 수제비, 고등어구이, 가자미튀김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상에 올랐다. 최명길, 허영만은 "비린내가 안 난다"라면서 폭풍 흡입했다.

이밖에도 새콤달콤한 막회, 쫄깃한 문어숙회와 백골뱅이, 칼칼한 갈치조림 등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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