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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깜짝 등장'에 입국장 들썩…토트넘은 '태극기'로 화답

운영팀장 0 193 2022.07.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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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해리 케인과 반갑게 포옹,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트넘 입국에 공항 북새통…'단짝' 케인, 손흥민과 포옹으로 인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단이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입국한 10일 (이하 한국시간)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설렘 속에 선수들을 기다리던 수백 명의 팬 사이에서 유독 큰 함성이 터지기 시작했다.

항공편이 인천공항에 착륙한 지 30분가량이 지나 선수들이 나오기 직전 게이트 부근에 간판스타 손흥민(30)이 '깜짝' 등장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뒤 귀국, 국가대표팀 일정 등을 소화하던 손흥민은 고국을 찾은 동료들을 맞이하러 직접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왔다.

 

'손흥민의 동료'들을 기다리던 중에 갑자기 나타난 손흥민의 모습에 팬들은 입국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어 '손흥민'의 이름도 연호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영국에서 출발할 때 착용한 것과 같은 팀 티셔츠를 맞춰 입은 손흥민은 여유 있게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한 뒤 동료들이 나올 게이트 앞에서 'WELCOME TO SEOUL'(웰컴 투 서울) 문구와 팀 로고가 들어간 피켓을 들고 섰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주축으로 활약해 온 손흥민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축구 선수 중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손흥민에겐 특별한 경험일 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팬들의 환호성은 또 한 번 커졌고,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단짝' 해리 케인 등과 밝은 미소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대니얼 레비 회장과도 손을 맞잡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태극기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그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환영 인파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선수들이 숙소 이동을 위해 입국장 밖에 준비된 버스를 타러 게이트를 나서자 팬들도 일제히 따라가며 바닥에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이런 가운데서도 콘테 감독과 이반 페리시치 등은 마중 나온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선수단이 버스에 올라타는 동안에도 주변을 둘러싼 팬들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이어가며 일대가 북적였고, 환영 열기는 버스가 떠날 때까지 계속됐다.

이날 입국장엔 항공편 도착 약 3시간 전부터 유니폼과 응원 피켓 등을 준비한 팬들이 몰렸다.

손흥민은 물론 케인, 쿨루세브스키 등 다른 선수들의 유니폼을 든 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손흥민의 이름이 마킹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임성욱(24)씨는 "2018-2019시즌부터 토트넘의 팬이 됐다. 이번 2경기 모두 예매에 성공해 처음으로 토트넘 경기를 직접 관전하게 됐는데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씨는 "기존 선수들은 물론이고 히샤를리송, 이브 비수마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특히 궁금하다"면서 "이번 시즌엔 토트넘이 트로피 하나를 꼭 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토트넘 구단은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의 마중 속에 선수단이 입국하는 영상을 올리며 "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보세요. 특별한 환영에 감사합니다, 서울! 투어를 시작해봅시다!"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환영해 준 팬들의 사진도 올리며 "한국, 특별했습니다"라고 고마움도 전했다.

입국장에서부터 한국의 응원 열기를 실감한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에도 나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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