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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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50주년을 맞은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총상금이 1400만 달러로 증액됐다.
R&A는 9일(한국시간) “오는 14일 열리는 디오픈 상금은 2021년 대회에 비해 22% 증가한 1400만 달러(약 182억원)”라며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32억5000만원)”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디오픈 총상금은 1150만 달러(약 149억5000만원)였다.
이는 다른 메이저 대회의 상금 인상과 보폭을 맞춘다. 올해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195억원)였고 US 오픈 총상금 역시 1750만 달러(약 227억5000만원)로 급증했다.
US 오픈 우승자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기록적인 상금인 315만 달러(약 40억9000만원)를 받았고,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각각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70만 달러(약 35억1000만원)를 벌어 들였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260만 달러(약 33억8000만원)를 받았다.
마틴 슬럼버스 R&A CEO는 “지난 1년간 상금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우리는 전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해, 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발전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최근 각 대회당 2000만 달러(약 260억원)의 상금과 엄청난 규모의 계약금으로 기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선수들을 계속 끌어모으는 리브(LIV) 골프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메이저 대회들이 차례로 총상금 규모를 늘렸고, LIV 골프가 정식 출범하고 정상급 선수들이 계속해 LIV 골프로 유출되자 PGA 투어도 큰 폭으로 상금을 증액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메모리얼 토너먼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주최 측은 총상금을 2000만 달러로 늘렸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은 내년 2500만 달러(약 325억원)로 증가한다.